본문 바로가기
건강

렙토스피라증 원인 증상 감염경로 예방접종 치료법

2025. 4. 27.

 

렙토스피라증 원인과 관련된 정보부터 증상, 렙토스피라증 감염경로, 치료법까지 상세히 알아보고,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할 예방수칙과 효과적인 대처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건강한 야외활동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필수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렙토스피라증이란?

렙토스피라증은 병원성 렙토스피라균(Leptospira interrogans 등)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 가을 경기, 충북 지역 벼농사 작업자들을 중심으로 유행이 보고된 이래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매년 일정 수준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렙토스피라증 원인균

렙토스피라증 원인균인 렙토스피라균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직경이 약 0.1㎛, 길이가 약 6~20㎛인 나선균
  • 균체의 끝이 꾸부러져 있고 두 개의 편모를 축으로 몸체가 감겨있음
  • 30℃ 중성 pH에서 잘 자라고 0.22㎛ 여과지 filter를 통과 가능
  • 암시야 현미경으로 관찰 가능하며 활발한 운동성을 보임

렙토스피라증 원인균은 Leptospira속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Leptospira interrogans, L. alstonii, L. icterogenes, L. kirschneri 등이 주요 병원성 세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L. interrogans 혈청군 Icterohaemorrhagiae에 속하는 균이 분리되며, 혈청형 lai와 canicola가 많이 발견됩니다.

렙토스피라증 감염경로

렙토스피라증은 단순한 접촉만으로 전파되지 않으며 특정 경로를 통해 감염됩니다. 주요 렙토스피라증 감염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직접 감염: 감염된 동물(쥐, 소, 돼지, 개 등)의 소변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
  • 간접 감염: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이나 토양을 통해 감염
  • 기타 경로: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비말 흡입을 통해 감염 가능

렙토스피라증은 주로 쥐 등의 설치류가 주요 병원소이며, 들쥐는 약 10% 정도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소, 돼지, 개 등 일부 가축도 병원소가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사람 간 전파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환자와의 접촉만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국내 렙토스피라증 발생 현황

렙토스피라증은 우리나라에서 여러 차례 유행이 보고된 바 있으며, 가장 큰 유행은 1987년 5개 지역(전남, 전북, 경기, 강원, 충북)에서 발생한 사례입니다. 최근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 2015년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약 115명 내외의 환자가 신고됨
  • 2021년 이후 다소 감소하였으나, 2024년에는 전년 대비 25.4% 증가한 74명의 환자가 보고됨

렙토스피라증은 뚜렷한 계절적, 지역적 특성을 보이는데, 주로 9월~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10월~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이는 추수 전 시기에 태풍, 홍수, 장마 등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2024년도 지역별 환자 수는 충남, 전남, 전북, 서울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주로 50대 이상(83.8%)에서 발생하고, 성별로는 남성(60.8%)이 여성보다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렙토스피라증 증상

렙토스피라증 잠복기는 2일~30일로 다양하며, 무증상 또는 가벼운 감기 증상부터 치명적인 웨일씨 병(Weil's disease)까지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주요 렙토스피라증 증상

렙토스피라증 환자의 주요 임상 렙토스피라증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열(74.3%)
  • 오한과 근육통(각 33.8%)
  • 두통
  • 구토, 황달
  • 결막 충혈
  • 복통, 설사
  • 발진 등

렙토스피라증 증상은 다른 열성 질환과 유사하여 초기에 진단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 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렙토스피라증 증상 경과 및 단계

렙토스피라증은 대체로 90%가 경증의 비황달형, 5~10%가 웨일씨병(중증의 황달, 신부전, 출혈)의 형태로 나타나며, 임상 경과는 크게 두 단계로 진행됩니다.

 

제1기(패혈증기)

  • 렙토스피라균이 혈액, 뇌척수액 및 대부분의 조직에서 검출됨
  •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결막부종,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등의 독감 유사증상이 4~7일간 지속
  • 폐침범이 흔하며, 기침, 흉통이 주 증상
  • 일부에서 객혈이 동반될 수 있음

제2기(면역기)

  • 1~2일의 열소실기를 거친 후 진입
  • IgM 항체의 생성과 함께 혈액, 뇌척수액 등에서 렙토스피라균은 사라짐
  • 뇌막자극증상, 발진, 포도막염, 근육통 등 발생
  • 15~80%가 무균성 수막염 증상을 보임

제1기에는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렙토스피라균을 직접 검출할 수 있으며, 초기 항생제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제2기에 접어들면 항체 검사가 양성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합병증으로 간부전, 신부전, 급성호흡부전, 중증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치명률은 5-15%에 이를 수 있습니다.

렙토스피라증 진단 방법

렙토스피라증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확인진단

  • 검체(혈액, 소변, 뇌척수액, 조직)에서 렙토스피라균 분리 동정
  •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 현미경응집법(MAT)으로 혈청의 단일항체가가 1:800 이상
  • 검체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추정진단

  • 현미경응집법으로 혈청의 단일항체가 1:200 이상 ~ 1:800 미만
  • 기타 다른 검사법으로 특이 항체 검출

렙토스피라증의 진단에는 검체 채취 시기가 중요합니다. 항생제 투여 전 또는 증상 발생 초기(10일 이내)에 혈액, 소변 등의 검체를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렙토스피라증 치료법

렙토스피라증 치료는 대증적 치료와 동시에 항생제 투여가 기본이며, 항생제는 가능한 조기에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경증 렙토스피라증: 독시사이클린, 암피실린, 아목시실린 경구 투여
  • 중증 렙토스피라증: 페니실린, 암피실린, 아목시실린, 에리스로마이신 정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는 회복될 수 있으며, 합병증 예방을 위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렙토스피라증 예방법

렙토스피라증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농·어업인, 광산 노동자, 하수도 작업자, 도살장 작업자, 수의사, 의료기관 종사자, 침수지역 복구 작업자, 야외 레저 활동 참가자 등이 있습니다.

예방수칙

렙토스피라증 예방하기 위한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 관련 안전수칙
    • 고여 있는 물 등 균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하지 않기
    • 홍수 후 물에 들어갈 때는 특별한 주의 필요
    •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을 마시지 않기
  • 개인 보호장비 착용
    • 고여 있는 물에서 작업할 경우 방수처리된 작업복 착용
    • 장화 반드시 착용
    • 상처부위는 방수밴드로 보호
    • 작업 중 장갑 착용
  • 노출 후 관리
    •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에 노출된 후 철저히 샤워하고 세척
    • 상처 부위 소독
  • 의심 증상 발생 시 대처
    • 추수, 들쥐 포획사업, 홍수 등 단시간 렙토스피라균에 오염된 물에 노출된 후 수일 후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 방문
    • 의사에게 야외활동 이력 알리기
  • 예방적 화학요법
    • 단기간 노출이 있을 경우 독시사이클린 투여 가능(의사 상담 필요)
    • 직업적 장기간 노출의 경우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음

렙토스피라증에 대한 특정 예방접종은 현재 사람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렙토스피라증 원인렙토스피라증 원인렙토스피라증 원인

 

렙토스피라증 감염경로는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 등에 오염된 물이나 토양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주로 9~11월에 발생하며 고열,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렙토스피라증 증상렙토스피라증 증상렙토스피라증 증상

 

예방을 위해서는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에서의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보호장비를 착용하며, 노출 후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렙토스피라증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야외활동을 위해 이러한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함께읽으면 좋은글

렙토스피라증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