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대선 후보등록 날짜와 각 정당별 21대 대선후보 출마 후보자들을 총정리합니다. 6월 3일 치러질 21대 대선 주요 후보들은 누구인지, 후보 등록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눈에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조기대선 후보등록 날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화요일)로 확정되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오는 6월 3일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은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통령 궐위 시점으로부터 60일 이내에 치러야 하는 기한의 마지막 날이며, 임시공휴일로 지정됩니다.
21대 조기대선 일정 정리
- 조기대선 후보등록 : 5월 10일~11일 (이틀간)
- 공직자 사퇴 시한: 5월 4일 (선거일 30일 전)
- 공식 선거운동 기간: 5월 12일~6월 2일 (22일간)
- 재외투표: 5월 20일~25일 (6일간)
- 사전투표: 5월 29일30일 (오전 6시오후 6시)
- 본투표일: 6월 3일 (오전 6시~오후 8시)
이번 대선은 '장미 대선'으로 불리며, 당선인은 당선 확정과 동시에 바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별도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구성되지 않습니다.
21대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는 9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대선 경선 출마자는 당직을 내려놔야 하는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선거대책위원장에 5선 윤호중 의원, 총괄본부장에 3선 강훈식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내 주요 대선 후보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재명 전 대표 (유력 후보)
- 김두관 전 의원 (7일 출마 선언)
- 김동연 경기도지사 (9일 출마 선언)
- 김부겸 전 국무총리 (출마 검토 중)
- 김경수 전 경남지사 (출마 검토 중)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재명 전 대표 지지를 선언하며 불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군
국민의힘에서는 10명 이상의 인사들이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미 다수가 출마를 선언했거나 곧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8일 출마 선언)
- 안철수 의원 (8일 출마 선언)
-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출마 선언)
- 홍준표 대구시장 (14일 출마 선언 예정)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0일 출마 선언 예정)
- 오세훈 서울시장 (출마 검토 중)
- 유승민 전 의원 (출마 검토 중)
- 황교안 전 국무총리 (출마 선언)
- 이철우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 유정복 인천시장 (출마 선언)
기타 정당 및 무소속 후보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8일 예비후보 등록 완료)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출마 선언)
- 강성희 진보당 전 의원 (출마 선언)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국민의힘은 다음 달 2~3일에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검토 중입니다.
공직자 사퇴시한(5월 4일) 이전에 후보 선출 절차를 마무리하되, 경선 기간을 최대한 늘려 경쟁 참여를 검토 중인 주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입니다.
국민의힘 경선 방식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선 방식: 당원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유지 예상
- 예비 경선(컷오프): 한 차례로 최소화 검토 중
- TV 토론회: 3회 가량으로 최소화 예정
- 전당대회 장소: 일산 킨텍스 등 검토 중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민주당은 당내 경선룰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17년 조기 대선 당시 민주당은 약 3주간 경선을 치른 바 있으며, 이번에도 압축 경선이 유력시됩니다.
다만 야권 인사들이 제안했던 '범야권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은 현실성이 낮다는 평가입니다.
대선 후보 등록과 관련한 주요 사항
대선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 후보자 등록 신청서
- 가족관계증명서
-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
- 병역증명서
- 직업 및 학력을 증명하는 서류
- 재산 및 기부금에 관한 서류
특히 공직자 중 대선에 출마하려는 경우,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이에 따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미 장관직을 사퇴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출마할 경우 5월 4일까지 사퇴해야 합니다.
21대 대선 특징
이번 21대 대선은 여러 특징이 있습니다.
- 조기 대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조기 대선으로, 준비 기간이 매우 짧습니다.
- 장미 대선: 6월에 치러지는 '장미 대선'으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과 유사합니다.
- 화요일 선거: 대통령 궐위에 따른 조기 대선의 경우 별도 요일 규정이 없어 화요일에 치러집니다.
- 즉각적인 임기 시작: 당선인은 당선 확정과 동시에 바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합니다.
21대 조기대선 후보등록이 5월 10~11일로 확정되면서 각 정당과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인사들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준비 중이며, 짧은 시간 내에 치러지는 대선인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거일까지 약 55일, 조기대선 후보등록까지는 약 한 달의 시간이 남아 각 정당의 경선 과정과 후보들의 정책 비전에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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